지난 오월 가정의 달을 보내면서 봉사자 한분이 식탁에 꽃을 놓으면 어떻겠냐고 했었습니다.
가족이 있지만 자신의 형편 때문에 만나고 싶어도 만날수 없고,
또 자녀에게 카네이션 선물을 받을수 없는 분들을 위해서
이분들에게 꽃으로 위로하자는 제안이었습니다.
너무 좋은 생각이어서 꽃집에 가서 봉사자들과 함께 화분을 몇게 샀습니다.
이 자그마한 화분은 사랑마루 식탁에 올려진 후 몆주가 지나자 꽃을 피웠습니다.
가만보니 사랑마루에 있는 화분중에 활짝 핀 꽃은 어느 누군가가 물을 주고 잎을
손질해준 것입니다. 사랑으로....
그때 활짝 미소지은 꽃으로 피어난 것입니다
.....
꽃을 보면서.....
사랑마루에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오는 분들을 위해 누군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보듬으며 사랑으로 감싸 안아 보금자리가 되어 준다면, 꽃처럼 피어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