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자수 30명 세탁 2명(갈아입으실 옷지급)목욕 4명(세면도구 지급)
오늘 에어컨 설치 하고 가셨읍니다.
헌옷이랑 책 가구 등을 후원해주셔서 감사히 받아서 정리해두었읍니다.
아침에 음주자(60대) 한분이 오셔서 한바탕 난리를 치시고 가셨읍니다.
평소에 자주 이용하시는 분인데 오늘은 아침부터 술이 많이 취하셔서
오셨더군요.평소에는 예의도 바르시고 말도 조용히 하시는분인데
술을 드시면 다른 사람으로 변하시더군요.
홀리노마드를 이용하시는 부부한쌍이 계십니다.
남자(70대)분은 군 장교출신이시고 여자(60대)분은 정신 장애가 있으셔서
가끔씩 정신줄을 놓으십니다.여자분 정신줄 놓으시면 난리가 납니다. 소리소리 지르시고
바닥에 드러 누우시고 완전 비상이걸리는거죠..
남자분은 장교복무하시다가 쓰러지셔서 반신불구 십니다.
아침에 오셔서 사랑마루에서 식사하시고 올라오시면 바로 두분다 주무십니다.
점심때쯤 일어나십니다.일어나시면 그때부터 계속 떠드시고 노래불르시고
돌아다니십니다.홀리노마드를 이용하시는 형제들중에 그분을 모르시는분들이
가끔 계셔서 여자분한테 조용히좀 하라고 하면 바로 여자분 뒤집어 지시고
전쟁이 시작 됩니다.(걸어다니는 시한 폭탄이죠.)오늘도 난리를 치시고 겨우 진정시켜서
집에 보내드리고 왔읍니다.남편분을 안모시고 가셔서 제가 버스 정류장까지 부축해서 모셔다
가 드리고 버스에 태워드리고 돌아 왔읍니다.하소연 할곳이 없으신지
버스 태워드리러 가는길에 저한테 하소연을 하시더군요.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켜야는데... 하시면서 말꼬리를 흐리시더군요....
무슨말이 하고 싶으신지 알겠더라고요.. 한분이라도 멀쩡하시면 좋을텐데...
속으로 혼자 생각을 하면서 돌아왔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