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의무총감 비벡 머시는 23년 5월 81쪽 보고서를 통해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외로움을 겪었다”며 외로움을 미국의 전염병으로 선언했습니다. 영국은 세계 최초로 2018 연도 1월 ‘외로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일본도 2021년 내각관방에 고독·고립대책 담당 부서를 설치했습니다. 이같이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고독’의 문제가 단지 개인감정 문제가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대응할 국가 의제로 부상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은 22년 처음으로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해 고독사로 숨진 이는 3378명(21년 기준)으로 5년간 증가 추세라고 했습니다.
사랑마루는 매주 취약계층, 독거어르신 50여 분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의 삶은 무료하고 답답함이 매일 반복되는 삶입니다. 하루의 시작을 TV와 함께 시작하여 보지도 않는 TV를 하루 종일 틀어놓고 적적함을 달래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과 왕래하지 않는 어르신들은 하루 종일 집안에서 지루함과 싸우며 생존하고 계십니다.
깊어 가는 가을이 더 적막하고 외롭지 않도록 사랑마루가 함께 하겠습니다.
독거 어르신들이 외출을 하시는 것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도 그렇지만 특별히 신체적으로 불편함이 있으셔서 혹여나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줄 까봐 더욱 외출을 꺼려하십니다. 그러니 나들이는 꿈도 못 꿀 일이라 생각하십니다. 방에만 갇혀 매일 매일의 무료함과 외로움으로 가득찬 어르신들의 세상에 멋진 가을 하늘과 오색 빛깔로 물든 아름다운 세상이 있음을 누릴 수 있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광주시 화담숲으로 나들이 가서 바람도 쇠시고 맛있는 한 끼 식사도 하시며 비슷한 연배의 어르신들끼리 친구도 사귀시면서 보내시는 하루는 어르신들의 세상에 더 없는 행복한 하루가 될 거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알게 된 이웃은 이후에도 왕래할 수 있는 이웃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삶에 따스한 추억이 될 가을을 선물해 주세요.
자기만의 추억이 있는 사람은 온 세상을 가진 사람보다 더 부유하다고 합니다. 많은 독거 어르신들이 외로움과 우울증을 알고 있는데 사람과의 관계가 없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향수가 있는 어르신은 행복한 기억, 특별한 추억을 회상하면서 그 힘으로 살아간다고 합니다. 사랑마루는 오색 빛깔로 수 놓인 아름다운 가을처럼 무료한 어르신들의 기억을 무지개 빛깔로 수놓아 드리길 소망해 봅니다.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하루하루에 평생 기억 될 따스한 추억이 될 가을을 사랑마루와 함께 선물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더 나이가 들고 거동이 더 힘들어지기 전에 따쓰한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길 소망해 봅니다.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일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여러분이 선한이웃 입니다. 고맙습니다.